젊은사진가협회 고투(GOTO) 네 번째 기획전
<VIA 경유하는 우리>
2026.10.13.-10.21
예술상회 토마, 대구
프로젝트 기획운영 조이수
기획보조 이승준
프로젝트 보조 김규태, 백승빈
참여작가: 김규태, 김예원, 박유나, 박재희, 백승빈, 이승준, 조이수, 조정향, 최규헌 (총 9인)

전시소개 :
젊은사진가협회 고투(GOTO)는 고군분투하며 사진(寫眞)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열의와 나아갈 앞으로를 상징하는 단체로, 청년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며 국내 예술문화의 확장을 지향한다.
고투(GOTO)의 네 번째 기획전 《VIA 경유하는 우리》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21일까지 대구 예술상회 토마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9인(김규태, 김예원, 박유나, 박재희, 백승빈, 이승준, 조이수, 조정향, 최규헌)이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경유(經由)’의 순간들을 사진 매체로 풀어낸다.
전시명 ‘VIA’는 거쳐 지나감, 즉 경유를 의미한다.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서 거쳐가는 시간과 공간은 흔히 일시적인 과정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청년 예술가들에게 있어 경유는 단순한 과도기가 아닌 자신을 재정의하고 깊은 사유를 던지는 정체성의 공간이다. 참여 작가들은 저마다 마주한 경유의 상황을 고유한 시각 언어로 표현하며, 방황과 흔들림 속에서도 나아가는 청년들의 고민과 궤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개별 이미지들이 지닌 시각적 흐름과 텍스처, 정서적 맥락에 따라 작품을 다채롭게 교차 배치하는 연출을 시도한다. 개별 프레임의 경계를 넘어 시선과 시선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구성을 통해, 9명 작가의 작품은 공간 안에서 서로에게 침투하고 새로운 시각적 맥락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저마다 다른 시간과 장소를 거쳐온 이미지들이 얽히고 연결되며 만들어내는 하나의 거대한 ‘시각적 경유지’를 경험하게 된다.
전시 기간 중인 10월 18일(일) 오후 2시에는 참여 작가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 작업과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톡(Artist Talk)’ 자리가 마련된다. 작가들의 창작 의도와 시각적 고민을 공유하며 동시대 청년 예술의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목적지를 제시하기보다, 지속적인 창작의 길목 위에서 현재의 위치를 증명하고 다음 여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 작가들의 고유한 기록이자 시점이 될 것이다.








전시서문 :
출발과 도착 사이에 존재하는 모든 행위는 우리를 변하게 만든다. 단지 목적지로 향하는 이동이나 그 사이의 소중한 경험을 넘어, 사람과 장소, 시간과 기억을 ‘경유’하는 과정으로 여행을 바라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청년 사진가들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마주하는 시간 역시 수많은 선택과 고민을 거쳐가는 하나의 여정과 닮아 있다. 이번 전시는 그렇게 스쳐 지나는 모든 자리에서 포착한 변화의 순간들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끌어내며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여행은 일상을 벗어난 해방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방황이기도 하다. 정착되지 않은 청년이라는 시절 역시 저마다의 기점과 경유지를 지나는 끊임없는 여정의 연속이다. 목적지가 선명하지 않아도, 때로는 길을 잃거나 잠시 멈춰 서더라도, 여행길 위에서 마주한 모든 시선과 기록은 각자의 삶을 구성하는 고유한 궤적이 된다. 서로 다른 여정을 가로질러 온 청년 작가들의 작품은 전시 공간이라는 하나의 교차점에서 만나 또 다른 이야기의 지도를 그려낸다.
각자의 삶을 살아온 작가들에게 프레임은 고정된 순간을 담는 틀이 아니라, 마주한 세계와 끊임없이 교차하는 경유지다. 저마다 다른 이유와 기대를 품고 떠난 길 위에서 포착된 이미지들은 단순한 풍경의 기록을 넘어선다. 누군가의 기억이 머물다 간 공간, 스쳐 지나간 타인의 시선,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의 자취는 렌즈를 거치며 시각적 사유의 언어로 재구성된다.
서로 다른 여정이 모여 만든 이 교차점은 개별적인 포착에 머물던 시선들이 비로소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되는 장이다.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를 거쳐온 사진들이 한자리에 배치되면서, 전시는 단순한 기록의 수집을 넘어 청년 작가들이 바라보는 세계와 그들의 위치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VIA : 경유하는 우리》는 어떤 완성된 목적지를 제시하기보다, 지속적인 창작의 길목 위에서 현재의 우리를 증명하고 다음 여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기록이자 시점이다.







'Cur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 기획전시 [지구 앞에 서다 _ 위태로운 경계에서] (0) | 2026.04.16 |
|---|---|
| 김규태 개인전 [경계 Contouring the edge] (0) | 2026.04.16 |
| 젊은사진가협회 고투 3회 기획전 [내가 서있는 길] (1) | 2025.11.26 |
| 2025 CCPP [The GLORIOUS World] 국립생태원 (0) | 2025.11.14 |
| 2025 수성아트피아 기획전 Ⅲ Roger Ballen MINDSCAPE (0) | 2025.09.04 |